안녕하세요.
족저사마귀로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을 위해 저의 자가 치료기를 작성해봅니다.
사마귀 치료를 위해서 냉동치료를 하거나 약을 드시거나, 심지어 시술/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병원은 아예 가지 않았고, 자가치료를 통해 말끔하게 치료했고, 또 하고 있습니다.
병원 냉동치료 후기를 많이 봤는데, 고통도 크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더라구요.
직장인으로서 병원다니는 시간 분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앤드와츠'를 사용한 자가치료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절대 광고 아님)
이 글을 읽어보신 후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하시다보면 저처럼 완벽하게 치료가 될 것 같습니다.
1. 자가치료 준비물
- 앤드와츠(Endwarts)
: 사마귀 전문 독일 의약품, 우리나라 정식 수입 안됨, 그래서 구매처는 '오유로닷컴' (가격은 23유로, 39천원 / 배송은 일주일 안걸림)
: 앤드와츠는 기본과 펜타입이 있는데 '기본'으로 구입, 용량은 제일 적은거로 충분
- 아텍스 테이핑(스포츠테이프)
: 스포츠 테이프, 구매처는 '쿠팡' (가격은 15천원대)
: 한 통으로 충분
- 기타
: 후시딘, 마데카솔 등 연고
: 대일밴드 등 밴드
: 네일 니퍼, 면봉 등 (다이소 활용)
: 알코올 스왑 등 소독용품
2. 치료시작
- 먼저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
- 앤드와츠로 사마귀 부위를 톡톡 찍음
: 톡톡 찍는 방법은 앤드와츠 뚜겅 내부에 달린 스틱으로 사마귀 부위를 살짝 찍으면 됨
: 주의할 점은 '절대 많이 묻게 하거나, 용액이 젖은 티가 안나서 계속 덧바르는' 것은 절대 안됨
: 이 정도로 치료가 되나? 싶을 정도로 살짝 스치듯이 톡톡! 하는게 중요
* 많이 바르면 나중에 엄청 아픔
- 바른 후, 스포츠 테이프를 환부만큼 잘라서 붙여놓기
: 앤드와츠를 처음 바른 1~2일차는 별로 아프지 않으나, 3~4일차가 되면 약간 걷기 불편해짐
: 스포츠테이프 부착 효과는 '압통 완화와 해당 부위가 건조해짐을 막는 것'
- 앤드와츠 도포시기는 매일 저녁 1회
: 검색을 해보면 하루에 한번 도포가 맞다. 3~4일에 한번 도포가 맞다. 일주일에 한번 해야한다 등 의견이 나뉨
: 저처럼 1일 1회 도포를 해보고 뭔가 고통이 있거나 그러면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변경
- 상기와 같은 순서로 7일~10일 내외 반복
: 점차 사마귀 부위가 노랗게 부풀어 오름
: 여기서 너무 많이 바른게 실수, 압통으로 인해 걷기가 불편해짐
: 족욕을 매일 같이 하면 소위 '뚜따'가 빨라진다는 것을 몰랐음. 매일 족욕 20분 이상 추천
- 10일 정도 지났을 때, 엄청난 압통으로 강제 뚜따
: 강제 뚜따나 일반 뚜따 시, 네일 니퍼가 필요함
: 네일 니퍼로 조심스럽게 환부 절개함
: 사용한 기구는 알코올 스왑으로 철저하게 소독 필요
- 뚜따 모습(다소 혐)
: 강제 뚜따이다 보니, 중간에 사마귀 본진은 완벽하게 확인되지 않음
: 다만 안쪽에 검은 사마귀들이 육안으로 확인됨
- 뚜따 후, 거짓말처럼 압통이 사라짐. 한 순간에 아프지 않음
: 다만 안쪽에 새 살이 돋아나는 중이라 조금 따가움
: 이때 후시딘(소독)을 먼저 바르고 건조한 다음, 마데카솔(새 살 촉진)을 발라줘야 함. 그 위에 밴드+스포츠테이프 다시 부착
* 뚜따 후에 바로 앤드와츠를 절대 바르면 안됨
* 엄청난 고통으로 잠을 못잘 정도. 절대 안됨
- 앤드와츠 다시 바르는 시기는 새 살이 올라오고, 환부가 따갑지 않을 때
: 일주일 정도는 마데카솔을 면봉으로 바르고, 밴드+스포츠테이프 부착
: 이때는 해당 부위가 정말 하나도 안아픔
- 마데카솔 10일차가 되면 위의 사진처럼 새 살이 돋음 (사마귀가 보임)
: 이제 다시 앤드와츠 반복 필요
- 이 루틴을 사마귀가 없어질 때까지 반복 필요
: 서두에 언급했던 인내심 필요
2탄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