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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하우섬 추천 트레일 코스 3곳

by seungdae8688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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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수많은 해변으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트레일 코스로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화산섬만이 가진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는 전세계의 트레커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인데요. 오늘은 하와이, 특히 오아후섬의 유명한 트레일 코스 3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와이-다이아몬드-헤드-정상-사진
다이아몬드헤드

 

 

1.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오아후의 랜드마크

 

다이아몬드 헤드는 오아후 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화산 분화구를 따라 정상까지 오르는 이 트레일은 약 1.6km 길이로, 왕복하는 데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하이킹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트레일을 걷다 보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두 즐겁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일의 시작점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또한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 중간중간에도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체력에 맞춰 쉬어가며 등반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긴 계단이 나오는데, 총 225개의 계단을 오르면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특히 시원한 일출 시간대의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코스입니다.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하며 하이킹을 즐기길 원하는 분은, 새벽 5시경에 트레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하와이의 한낮은 햇빛이 매우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트레일 도중에 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와이의 기후를 고려하여 모자와 선크림,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오아후-다이아몬드-헤드-사진
다이아몬드헤드

 

2. 마노아 폭포 트레일 - 열대우림 속 청량한 폭포를 만나다

 

호놀룰루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마노아 폭포 트레일은 울창한 열대우림 속에서 시원한 폭포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약 2.6km의 왕복 거리로, 평균적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됩니다. 영화 '쥐라기 공원'과 '로스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하와이의 원시적인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마노아-폭포-사진
마노아폭포

 

 

트레일은 대부분 평탄한 흙길로 이루어져 있지만,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이라 길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등산화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우비나 방수 재킷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대나무 숲과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고, 새소리와 계곡물소리가 어우러진 자연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노아-트레일-사진
마노아 트레일

 

 

트레일 종점에는 높이 45미터의 장엄한 마노아 폭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포 주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바위들이 있어, 폭포의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단, 폭포 물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이나 평일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트레일을 즐길 수 있으나 주말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여행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팁은, 귀중품이나 지갑 등을 차에 두고 내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차장과 트레일 장소 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도난 등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경찰이 상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점을 주의하라는 표지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일-걷는-두-사람-사진
트레커들

 

3. 쿠리우오우 릿지 트레일 - 파노라마 전망을 선사하는 고급자 코스

 

마지막 쿠리우오우 릿지 트레일은 오아후 섬의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숙련자용 하이킹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왕복 약 8km로 위에 안내 한 다른 트레일 코스에 비해 긴 편이고, 상대적으로 고도차가 크기 때문에 완주하는데 평균 4-5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체력과 경험이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코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이 코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정상에서의 전망이 환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전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러한 수고를 충분히 보상받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쿠리오우오-릿지-트레일-사진
쿠리오우오 릿지 트레일

 

트레일의 초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숲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울창한 아이언우드 나무숲을 지나면서 점차 경사가 가팔라지며, 중반부터는 가파른 계단과 바위길이 이어집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좁은 능선을 따라 걸어야 하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미리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와이-트레일-하는-사진

 

정상에 도착하면 오아후 섬의 동쪽 해안선과 마카푸 포인트, 코올라우 산맥의 장대한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맑은 날씨에는 몰로카이 섬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트레일 정상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편이므로 미리 방풍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안전을 위해 등반을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일출과 일몰 시간대의 전망이 특히 아름답긴 하지만, 자칫하면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밝은 때에 하산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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